올해 겨울, 스키를 타고 싶었지만 코로나19 확진자 수로 인해 제대로 겨울의 매력을 느끼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2월의 마지막 날, 대관령으로 떠나기로 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선택한 것은 봅슬레이 썰매로, 스릴 넘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대관령의 입장 안내
입장 시간과 제한
대관령의 봅슬레이 썰매는 오전 10시와 오후 1시에 각각 150명씩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만약 10시 입장 인원이 모두 차게 되면, 그 이후로는 더 이상 입장이 불가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10시 반에 출발하면서 만약 입장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아르떼뮤지엄으로 가는 대안을 미리 세워두었습니다.
눈의 질과 분위기
눈썰매장에 도착하니 처음 보는 깨끗한 눈의 질에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고지대에서의 눈은 확실히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행히도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인파는 많지 않았고, 무사히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양떼를 보았지만, 개인적으로 양에게 그다지 매력을 느끼지 못해 가까이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스릴 넘치는 봅슬레이 체험
썰매의 재미
봅슬레이를 타고 내려가는 기분은 정말 짜릿했습니다. 코스를 돌 때마다 튕겨 나갈까봐 긴장감이 넘쳤습니다. 2시간을 운전해 온 보람이 느껴졌습니다. 아이들은 조용히 즐기고 있었지만, 저는 스릴감에 목이 아플 정도로 소리 지르며 재미있게 탔습니다.
타는 방식과 속도
두 사람씩 타고 네 사람씩 타는 것 모두 가능했지만, 의외로 두 명이 타도 상당히 빠른 속도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미끄러운 경사 덕분에 스릴이 더해졌습니다. 날씨가 좋고 춥지 않아 더욱 즐거운 체험이었습니다.
점심과 이어지는 재미
간단한 점심
늦을까 봐 점심은 휴게소에서 간단히 해결했습니다. 이런 곳에서는 라면이 제격이죠. 제대로 된 우동 같은 메뉴가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라면으로 만족하며 다시 썰매를 타러 갔습니다. 대기시간도 짧아 입장 제한 덕분에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체험의 만족감
겁이 많았던 저도 이제는 눈썰매를 타는 것이 지루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년에는 다시 이곳에 오거나 스키장 방문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진행요원 분들도 처음 오는 분들을 위해 친절하게 안내해주셨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람도 빠져 더 자주 타고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와 특별한 인연
기억에 남는 순간들
3시간 정도의 시간이 짧게 느껴질 만큼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옆에 산책로가 있어 잠깐 올라가서 눈싸움도 하며 2월의 마지막 날을 잘 마무리했습니다.
신기한 우연
우리는 강철부대와 여러 인연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서울함공원을 다녀오고, 갯벌캠핑장 예약도 모르고 하게 되었는데, 대관령에서도 그런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강철부대와 관련된 것들이 계속해서 우리의 경험과 연결되어 놀라움을 주었습니다.
봅슬레이 썰매장은 정말 추천할 만합니다. 오늘이 올 겨울의 마지막 날이었으니, 가고 싶으신 분들은 내년 12월에 계획을 세우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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