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14일, 나의 마라톤 여정에서 세 번째 도전인 마블런 하프 마라톤에 참가하였다. 21.1km의 거리에서 달리며 기록을 갱신하는 경험은 나에게 큰 기쁨을 주었다. 여정은 6월부터 시작된 한 달 1경기 마라톤 대회 참여로 시작되었으며, 대회 신청은 대개 2-3개월 전에 이루어진다. 대규모 대회의 경우, 8개월에서 10개월 전부터 접수가 시작되며, 풀 마라톤에 참가하고 싶다면 이전에 기록을 보유해야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이런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선 작은 대회에서 기록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하프 마라톤 대회는 보통 이전 기록증을 제출하여 출발 지점을 배정받는 방식이 많다. 그러나 마블런에서는 하프 완주 희망 기록시간을 제출하도록 되어 있었고, 나는 1시간 59분으로 희망 기록을 제출하여 A조로 배정받았다. 아쉽게도 이 대회에서 C조의 문제는 도드라졌고, 출발 후 30분이 지나도 B조가 출발하지 못해 혼잡한 상황이 발생했다.
마라톤 준비와 대회 참가
마블런 대회에 참가한 이유는 나의 체력 증진과 기록 갱신을 목표로 하였기 때문이다. 나의 2025년 마라톤 대회 일정은 다음과 같았다:
– 6월: 희망 마라톤 21KM – 2:19:06
– 8월: 선샤인 런 21Km – 2:05:46.31
– 9월: 마블런 21.1km – 2:03:48
– 10월: 서울 레이스 21km
– 11월: 인천 마라톤 대회 42.195km
대회를 거듭할수록 기록이 개선되고 있고, 체력 또한 향상되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선샤인 런과 마블런 사이에 2주가 있었지만, 연습 시간이 부족했던 것이 아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의 구간인 17km에서 힘든 기분이 들지 않았던 것은 나의 체력이 발전했기 때문인 듯하다.
또한, 신발의 변화도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이전에 호카 마하 6를 착용했을 때와 달리, 이번에는 나이키 알파플라이 3를 신었고, 그 덕분에 기록이 2분 단축되었다.
대회 당일의 경험
대회 당일, 나는 오전 7시에 집을 나섰다. 서울시청에 도착한 후 화장실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지하철역에 화장실이 없었던 점은 당황스러웠지만, 결국 시청 광장에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에도 화장실을 찾지 못해 불편함을 겪었다. 대회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만큼 행사 부스의 부족함은 아쉬웠고, 에너지 젤과 마블런 비닐 백을 받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A조 출발 시간에 맞춰 출발선에 서 있었고, 기분이 고조되는 순간 음악과 환호 속에서 출발 신호를 기다렸다. 출발 후, 나는 카본 신발의 도움 덕분에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을 받으며 달리기 시작했다. 광화문을 지나며 주변 풍경을 즐기고, 나의 달리기를 만끽하였다.
레이스 중의 도전과 극복
21.1km를 달리는 동안 마지막 거리를 전력질주 하였으나, 21km가 지나도 종료 지점이 보이지 않아 힘이 빠졌다. 그러나 도착 지점에서의 환호는 나에게 다시 힘을 주었고, 마치 선수가 된 듯한 기분으로 마지막까지 힘내어 달리게 되었다. 도착 후, 메달과 간식을 받고 나의 기록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마블런에서의 경험은 나에게 큰 기쁨을 주었고, 새로운 도전의 의지를 불러일으켰다. 경기 후, 서울시청 광장에서의 물놀이는 뜻밖의 즐거움이었고,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되었다. 성인이 되고 나서 분수대에서 놀아본 적이 없던 나에게는 귀중한 경험이었다.
다음 대회를 위한 준비
마블런 하프 마라톤을 마친 후, 다음 대회인 서울 레이스를 준비하고 있다. 2주 전 선샤인 런을 달린 경험이 있었기에 17~18km 구간에서의 힘듦은 예전보다 덜 느껴졌다. 나는 초반보다 후반에 더 힘을 발휘하는 스타일이기에, 처음에는 페이스를 유지하다가 후반부에 속도를 높이려 한다.
이런 경험을 통해 알차게 시간을 보내는 주말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마블런이 끝난 지금, 내일부터 다시 연습을 시작해야겠다. 내 목표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기록을 갱신하며 도전하는 것이다.
